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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잔치 새 옷 갈아입다”…대한당구연맹 회장배 양구 개최→체험존·팬 이벤트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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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잔치 새 옷 갈아입다”…대한당구연맹 회장배 양구 개최→체험존·팬 이벤트 물결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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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큐 소리가 울릴 때마다 경기장 한쪽에선 탄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경계 없는 박수 소리와 함께, 이번 회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는 당구 팬과 지역 사회, 선수들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로 거듭났다. 단순한 승패가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호흡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2025 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상급 지급 방식 문제로 취소됐던 태백산배 전국대회의 아쉬움을 달래는 의미와 더불어, 팬들과 지역 사회의 참여 확장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

“당구 축제로 재탄생”…대한당구연맹, 회장배 양구 개최→체험존·이벤트 강화
“당구 축제로 재탄생”…대한당구연맹, 회장배 양구 개최→체험존·이벤트 강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관중들이 직접 당구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존'의 운영이다. 대한당구연맹은 선수 중심 대회에서 벗어나, 관람객을 위한 경품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현장을 찾은 이들은 당구의 매력을 몸소 체험하며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와 아마추어, 생활체육 선수까지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경기는 공식채널 SOOP와 스포츠 전문채널 SOOP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실시간 팬 소통 이벤트까지 더해져, 참여자 모두가 단순한 관람 이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환호와 응원,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대회를 찾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대한당구연맹은 대회 기간 전 과정에서 관람객 편의와 다양성을 우선해 운영체계를 꾸렸다. 지역 팬들의 방문으로 양구군 일대에는 모처럼 활기가 감돌았으며, 당구라는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오갔다.

 

하나의 경기를 넘은 이 축제는 스포츠를 통한 연대와 즐거움, 그 속에 담긴 성장의 의미를 조용히 되새겨준다. 대한당구연맹 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는 22일까지 이어지며, 주요 경기는 생중계와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으로 당구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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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회장배#양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