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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투수조 디스전 쏟아진다”…유희관·이대은, 자존감 폭발→최후의 승부 향한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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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투수조 디스전 쏟아진다”…유희관·이대은, 자존감 폭발→최후의 승부 향한 긴장감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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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의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처럼 설렘과 승부욕이 교차했다. 불꽃 파이터즈 유희관, 이대은, 신재영은 라커룸의 농담 속에 묻힌 채 서로의 내면을 자극했고, 그들의 미묘한 감정선은 어느새 에이스의 자리를 놓고 서늘하게 맞붙기 시작했다. 이어진 선전포고와 승부의식은 오늘 경기가 단순한 도전이 아님을 예감하게 했다.

 

강릉고 선수들은 폭우로 멈춰버린 지난 경기의 한을 품고, 연습에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토해냈다. 담장을 넘기는 힘찬 타구 소리와 굳게 다문 입술 위 결연함은 파이터즈와의 재대결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야수들의 집중력과 투수조의 팽팽한 긴장은 각기 다른 풍경에서 한 장면으로 모여들었다.

“에이스 자리 놓고 선전포고”…유희관·이대은·신재영, ‘불꽃야구’ 투수조 디스전→승부 열기 폭발 / 스튜디오C1
“에이스 자리 놓고 선전포고”…유희관·이대은·신재영, ‘불꽃야구’ 투수조 디스전→승부 열기 폭발 / 스튜디오C1

한편 불꽃 파이터즈의 라커룸에는 오랜만의 여유가 감돌았지만, 유희관이 전한 “센터에서 멀어졌다”는 아쉬움의 말은 곧 날카로운 디스전의 시작을 예고했다. 신재영의 농담과 이대은의 도발이 오가며 투수 3인방은 서로의 자존심을 밀고 당겼고, 이들의 상호 작용은 승부를 앞두고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뿐만 아니라, 타율 3할에 도전하는 정의윤, 박재욱, 최수현의 타석에는 또 다른 긴장감이 맴돌았다. 동료들은 이들의 기록 싸움을 특별한 방식으로 응원했고, 박재욱은 김성근 감독의 격려와 칭찬을 받으며 팀의 사기를 북돋웠다. 정근우와 김재호 역시 거침없는 타구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기 다른 선수들의 내면 스토리와 팀의 의미가 복잡하게 얽히는 가운데 서스펜디드 게임은 2회 말 2아웃 1루 상황에서 다시 시작된다. 치열한 감정 대립, 날카로운 디스전, 기록 싸움까지 모두 담긴 이번 승부가 과연 어느 팀의 환희 또는 아쉬움으로 남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불꽃 파이터즈와 강릉고의 재대결을 담은 ‘불꽃야구’ 20화는 오는 15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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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불꽃야구#이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