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장중 보합세”…외국인 매수·매도 혼조에 22만6,000원 유지
네이버 주가가 8월 19일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과 동일한 22만6,000원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와 순매도가 번갈아 이어지며 단기 수급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네이버는 시가 22만8,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22만8,500원까지 올랐으나, 22만3,000원까지 저점을 형성한 뒤 추가 변동성 없이 횡보했다. 거래량은 약 20만 주, 거래대금은 453억 원 수준을 보였다. 최근 외국인 추정 순매도는 1만4,266주로 집계됐고, 외국인 보유율은 42.30%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에는 외국인이 1만2,424주, 기관이 2만3,835주 각각 순매수에 나섰지만 시세에 뚜렷한 탄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매도 공방이 지속되면서 단기 주가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여러 국내 대표 기술주 가운데 네이버 역시 외국인 동향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수급 회복 시 방향성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네이버는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2조9,048억 원, 영업이익 5,278억 원, 당기순이익 4,282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8.17%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29만5,000원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31만8,524원으로, 현 주가와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 정상화 및 실적 모멘텀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시장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및 글로벌 빅테크 업종 전반의 투자 흐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