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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라온, 51번째 봉사 현장”…서울에서 양평까지→241만원 적신 새벽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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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라온, 51번째 봉사 현장”…서울에서 양평까지→241만원 적신 새벽의 온기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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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아침 공기 속, ‘라온’ 회원들의 미소가 양평 로뎀의집 부엌을 환히 밝혔다.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이 올해로 51번째 맞이한 급식봉사에서 식자재 하나하나에 정성과 온기를 담았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새벽 어스름을 가르고, 회원들은 또 한 번 특별한 날을 선사하자는 마음으로 이른 시간 서울을 출발했다.

 

이번 봉사에는 작은음악회 축제가 더해져 한층 풍성한 식단이 마련됐다. 양념돼지갈비 숯불구이와 한우 양지가 아낌없이 곁들여졌다. 여기에 소고기배추된장국, 잡채, 새우야채전, 햄전, 과일샐러드, 고구마연근맛탕, 그리고 기념떡이 축하의 정서를 더했다. 아이들에게는 캔디, 과자, 우유, 주스가 선물로 준비됐고, 바나나와 천도복숭아, 샤인머스켓, 오렌지까지 신선한 과일의 싱그러움도 빼놓지 않았다. 봉사는 241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과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같이의 가치로 빛났다”…임영웅 팬클럽 ‘라온’, 양평에서 51번째 급식 봉사→241만원 기부
“같이의 가치로 빛났다”…임영웅 팬클럽 ‘라온’, 양평에서 51번째 급식 봉사→241만원 기부

라온 회원들은 행사 시간에 맞춰 한층 더 서두르며 숙련된 조리 실력으로 각종 요리를 완성했다. 손끝마다 차오른 서투른 설렘과 오래된 호흡이 어우러져, 배식 시간 내내 따스함이 흘렀다. 식사를 마친 원생들이 행사장으로 향할 때마다 회원들의 표정에서 잔잔한 감동이 이어졌다. 이들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매번 새로운 의미와 기대를 품게 된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같이의 가치”라는 신념처럼, 라온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에 지치지 않았다. 지금까지 1억8313만원이라는 큰 금액의 누적 후원과 함께, 쪽방촌과 용산박스촌, 서울시아동복지협회, ‘희망을파는사람들’ 등 곳곳을 꾸준히 찾아 노력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중증어린이환자 후원까지 사랑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직접 장을 보고 새벽 어둠을 뚫으며 이동한 정성, 식자재 구입부터 식단 준비, 그리고 수많은 인연의 시간은 라온이라는 이름 안에 고스란히 쌓여간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서로의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픈 이들의 발걸음이, 임영웅의 진심과 함께 날마다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다.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의 정성 가득한 급식 봉사 현장은 매월 이어지고 있으며, 다음 활동 역시 소외 계층을 향한 꾸준한 실천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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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라온#로뎀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