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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혁신”…현대모비스, 제조현장 적용 본격화→글로벌 기술경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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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혁신”…현대모비스, 제조현장 적용 본격화→글로벌 기술경쟁 도전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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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고도화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워 자동차 제조산업의 미래를 그려내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와 자연어·컴퓨터 언어 처리 국제 학술대회(ACL)에서 노하우를 인정받으며, 국내외 산업 현장 전반에 AI 도입의 물결을 주도할 전망이 제기됐다. 품질 및 생산성 혁신이라는 숙원을 테크놀로지로 풀어내는 시도는 글로벌 자동차 부문의 기술경쟁에 신호탄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선보인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사실상 현실을 정밀하게 변환·재현해내는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낮에 촬영한 도로 영상을 기반으로 날씨, 시간, 도로 형태 등 다양한 조건을 변주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테네시주에서 개최된 CVPR에서 이 생성형 AI 모델이 우수 논문으로 공식 선정된 데 이어, 공정 설비 제어에 특화된 자연어 처리 AI 또한 포항공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돼 ACL 핵심 논문으로 채택됐다. 이들 AI는 현대모비스 내부 문서 검색·업무 자동화·지식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플랫폼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8월부터는 연구개발에서 IT 시스템까지 전사적 차원의 본격적 활용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성형 AI 혁신…현대모비스, 제조현장 적용 본격화→글로벌 기술경쟁 도전
생성형 AI 혁신…현대모비스, 제조현장 적용 본격화→글로벌 기술경쟁 도전

기존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는 복잡한 설비 제어와 위험 감지, 품질 판별 등의 영역이 모두 수작업과 조건부 명령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주도하는 최신 AI 시스템은 작업자들이 간단한 명령만 입력해도 설비 제어 코드가 자동 생성돼 효율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강화된다. 로봇 충돌 감지, 위험 구역 감지, 어쿠스틱 신호를 통한 품질 평가 등, 현대모비스의 AI 도입은 생산 현장의 안전성과 정밀도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AI 플랜트로의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면, 첨단 기술을 앞세운 새로운 글로벌 경쟁 구도 또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의 향후 추가 연구와 플랫폼 고도화는 미래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혁신적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평가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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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생성형ai#cv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