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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발전 특위 수석부위원장 3인 내정”…서삼석, 이병훈·김성·이원택 인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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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발전 특위 수석부위원장 3인 내정”…서삼석, 이병훈·김성·이원택 인선 발표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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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상설 특별위원회로 신설한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 인선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특위는 광주·전남·전북 등 지역 내 정치 구심점으로 기능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 균형 발전 논의에 새 동력을 부여할 전망이다.

 

서삼석 호남발전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언론에 보낸 공식 공지를 통해 수석부위원장으로 이병훈 전 의원, 김성 장흥군수, 이원택 의원 등 3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각 인사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을 대표하게 된다.

광주지역 수석부위원장인 이병훈 전 의원은 광주시 문화경제부지사와 제21대 국회의원(광주 동남을)을 지낸 인물이다. 전남지역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된 김성 장흥군수는 시장군수협의회장을 역임한 재선 군수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북지역을 대표할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전북도 부지사와 청와대 자치발전 행정관 경력도 갖췄다.

 

호남발전특위는 광주, 전남, 전북 등 3개 광역 시·도를 중심으로 현지 정치인, 지자체장, 현장 전문가, 시민단체 인사 등 15명 내외로 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식 출범은 8월 내로 추진된다.

 

서삼석 호남발전특별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단의 풍부한 입법·행정 경험과 전문성은 특위가 호남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발전 과제를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호남발전특위를 정례화한 배경에 지역민심 강화와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야를 막론하고 호남 지역 표심을 두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위의 활동이 향후 정국 재편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달 중 특위 출범을 마무리하고 지역 현안 청취 및 대안 마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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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이병훈#호남발전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