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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시세 64만6,000원”…금값 약보합세, 투자심리 위축 지속
경제

“순금시세 64만6,000원”…금값 약보합세, 투자심리 위축 지속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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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시세가 7월 16일 소폭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의 이날 발표(2025-07-16 10:49:48)에 따르면 순금 1돈 시세는 64만6,000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하락했다. 14K 금은 판매 기준 31만2,400원으로 600원(-0.19%) 내렸으며, 전반적인 금 시세 하락세와 함께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다.

 

반면 백금은 내가 살 때 26만4,000원으로 전일보다 1,000원(0.38%) 오르며 강보합을 나타냈다. 백금의 판매 가격 역시 같은 기간 1,000원(0.46%) 올라 21만7,000원에 형성됐다. 순은은 내가 살 때 7,420원으로 90원(-1.21%) 하락했으나, 판매 가격 기준 5,900원으로 50원(-0.85%) 내림에 그쳤다.

귀금속 시장 전반에서는 금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백금·순은 등 일부 품목은 비교적 안정적인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값 조정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 국제 금리 변동성 등 최근의 외부 변수들이 금값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해석한다. 동국대 경제학과 이훈 교수는 "실물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화되며, 금 가격이 당분간 조정 국면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업계는 최근 금 시세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귀금속 세부 시장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값은 전월에 비해 추가 하락해, 연중 최저 수준에 근접한 모습이다.

 

향후 귀금속 시장은 금 가격의 변동성, 글로벌 수요 전망에 따라 추가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통화정책과 국제 정세 등 대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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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금시세#귀금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