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릿지바이오 상장주식 8,282만 주로 확대”…유상증자 제3자배정으로 유동성 영향 촉각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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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가 유상증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상장주식수를 크게 늘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보통주 30,627,872주를 추가 상장하며, 이로써 상장주식 총수는 82,821,176주로 확대된다. 이번 추가상장은 1주당 액면가 500원, 발행가 653원에 이뤄졌으며, 상장 예정일은 2025년 7월 16일로 공시됐다.
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신규 주식은 2025년 1월 1일부터 배당 기준일이 적용되며, 의무보유수량은 30,627,872주로 설정됐다. 해당 물량은 2025년 7월 16일부터 2026년 7월 15일까지 1년간 처분이 제한된다. 신주가 대량으로 시장에 유입되는 만큼 주식가치 희석 우려와 함께, 신규 투자자의 장기 자금 유입으로 단기 유동성 충격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시속보] 브릿지바이오, 유상증자 제3자배정→상장주식수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5/1752568752590_91190311.webp)
시장에서는 대규모 유상증자가 기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규 상장주식이 일정 기간 거래 제한을 받는 만큼 단기적 변동성은 완화될 수 있지만, 전체 주식수 확대에 따른 장기 시장 영향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브릿지바이오의 유상증자 주식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통될 경우, 투자 심리 변화와 주가 흐름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상장주식수 변화에 따라 시장 유동성 및 주가 방어전략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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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유상증자#상장주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