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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희, 도시 잔디밭에 스며든 그림자”…블랙 드레스→한밤 여신의 아우라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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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빌딩 숲을 뒤로한 정원, 촉촉이 내린 밤 공기와 짙은 조명빛 아래 문송희가 홀로 그림처럼 섰다. 매끄러운 어깨선을 드러내는 블랙 미니드레스와 정갈하게 넘긴 생머리, 한 손에 자연스럽게 쥔 가방까지 모든 요소가 그의 단아함과 절제된 취향을 보여줬다. 분주함과 쉼이 교차하는 도시 한복판에서 문송희만의 고요한 시간이 천천히 흘렀다.
녹색 잔디와 야외 조명이 만드는 부드러운 실루엣 위에 수놓아진 아치형 벽면과 꽃들은 일상을 잠시 멀리하게 했다. 문송희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미묘한 미소를 머금었고, 도도함과 여유로움이 겹쳐진 표정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지만 사진 한 장, 표정 하나로도 밤의 서정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깊게 전했다.

팬들은 "여름밤의 여신 같다", "블랙 드레스와 어우러진 멋진 분위기"라며 감탄의 댓글을 쏟아냈고, 오래간만에 드러난 문송희의 존재감 위에 응원과 기대가 더해졌다. 한여름 더위에도 꺾이지 않는 시원한 품격과 미학, 일상과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는 문송희의 변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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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희#도심#블랙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