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에너빌리티 3%대 강세”…외국인 보유 24%·시총 53조로 코스피 6위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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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10월 21일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83,300원에 거래되며 직전 종가(80,300원)보다 3,000원(3.74%) 오른 흐름을 나타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가와 저가가 모두 81,100원으로 시작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장중 한때 83,800원까지 고점을 경신하며 탄탄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2,419,079주를 기록했고, 총 거래대금도 2,000억 9,700만 원에 달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가총액은 53조 3,587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도 눈에 띄었다. 두산에너빌리티 전체 상장주식 640,561,146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158,038,61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4.67%를 보여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2.34%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업종 내 주가수익비율(PER)도 104.26배로 집계되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 기대감, 신사업 성장 전망 등이 매수세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한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를 견인한 가운데, 산업 전반의 실적 모멘텀이 뚜렷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해석을 내놨다.  

 

향후 증시는 거래량 추이, 외국인 투자수요, 업종 내 수급 동향 등을 변수로 둔 채 신중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실적 발표와 글로벌 산업 전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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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코스피#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