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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돌파”…외국인·기관 매수세에 0.84% 상승
경제

“코스피 3,100선 돌파”…외국인·기관 매수세에 0.84% 상승

최유진 기자
입력

3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0.84% 오른 3,100.95를 기록하며 3,1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기대와 글로벌 증시 강세가 복합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 증시 변수와 매매 동향 변화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89포인트(0.84%) 상승한 3,100.95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치는 3,104.80, 최저치는 3,085.98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134,090천주에 거래대금이 3조7,436억 원에 이르며 전반적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7월3일 오전9시 46분기준 코스피 지수(출처=네이버증권)
7월3일 오전9시 46분기준 코스피 지수(출처=네이버증권)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2,161억 원, 기관이 763억 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2,951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지수의 단기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 매매도 전체적으로 1,655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중 차익거래는 141억 원, 비차익거래는 1,5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 수는 580개로 하락 종목(295개)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54개 종목이 보합세를 보였다. 상한가 기록 종목은 1개였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업종 전반에 걸쳐 매수 우위가 나타나 단기적 시장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뉴욕 증시 호조와 반도체 등 주도 업종의 실적개선 기대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지속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다. 다만 “향후 글로벌 경기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흐름, 하반기 기업실적, 주요 국가의 정책 변화 등을 주요 변곡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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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