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주 강세 속 소폭 상승”…한화솔루션, 장중 변동성에 견조한 흐름
에너지 업계가 최근 매수세 유입과 기대 심리 회복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 관련 종목 전반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 변화가 거래대금과 종목별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6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36,35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41%(150원) 오른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가는 36,600원, 장중 고가는 36,750원, 저가는 35,500원으로 확인됐다. 거래량은 98만8,643주, 거래대금은 355억6,300만원으로,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매수세가 형성된 양상이다. 전일 종가(36,200원) 대비 소폭 상승 출발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주가 흐름엔 ESG 강화,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 업계 전반의 구조 변화가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시장 변동성 역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에너지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배경에는 원자재 가격 안정과 정책적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녹아 있다.
현장에서는 코스피 시장 내 에너지 종목 전반 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주요 기업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나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등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기업별로는 생산성 제고와 친환경 기술 투자에 무게를 두는 전략적 접근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부와 금융기관 역시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탄소 감축 정책과 연계된 세제 혜택 등으로 시장 활성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에너지 업종의 실적 개선과 정책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 흐름이 이어지는 한 시장 내 섹터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 변화와 시장의 실제 반응 속도 차, 투자자 심리의 복원력 등이 향후 등락의 관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에너지주 흐름이 국내 소재·에너지 시장 전반에 퍼질 장기적 효과를 지켜봐야 할 시기라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