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 과기정통부, 예우 강화→혁신 생태계 확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사명을 조명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해 유공자로 지정된 6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강연과 토론이 마련돼, 헌정의 의미와 미래 과학기술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깊이 논의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유공자회와 관련 기관 관계자, 그리고 유공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모습에서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신뢰와 존중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영숙 환경부 전 장관의 강연을 통해 유공자들의 헌신이 국가 성장의 근간임을 재확인하는 한편,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경 교수 등 차세대 과학기술리더들이 발표자로 나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의 업적을 오늘날 R&D의 미래와 연결 지었다. 2017년 이후 91명에 달하는 과학기술인이 유공자로 지정돼 왔으며,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의 지속적 예우와 후속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지난 80년간 눈부신 국가 과학혁신의 동력 아래 연구개발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객관적 인정으로 평가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2025년 신규 유공자 지정 절차도 진행 중인 가운데, 유상임 장관은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생태계 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정책적 의지를 재천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부와 사회 차원의 과학기술인 예우 강화가 미래세대 인재 양성과 국가 경쟁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림원 회원들은 “과학기술유공자의 발자취를 따라, 미래에 대한 신뢰와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