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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업종 역주행”…세명전기, 장중 2%대 강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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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업종 역주행”…세명전기, 장중 2%대 강세 이어가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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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중견 전기부품기업 세명전기가 12일 오후 장중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체가 약세 전환 분위기임에도 불구, 세명전기는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며 투자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세명전기 주가는 전일 대비 2.24% 오른 11,420원에 거래됐다. 개장가는 11,31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11,680원의 고점과 11,110원의 저점을 오가며 변동성을 드러냈다. 거래량은 219만1939주, 거래대금은 249억2200만 원을 기록, 평소 대비 투자 열기가 높아진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 업종 주가가 이날 평균 -2.18%의 등락률로 약세를 띠는 가운데, 세명전기의 선방이 두드러진다.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세명전기 주식은 145만6962주, 외국인 지분율은 9.56%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741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504위. 주가수익비율(PER)이 28.41배로 나타나 업종 평균(31.86배)보다 낮은 점도 투자자 활약의 여지로 평가된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고평가 우려와 업황 둔화 조짐이 겹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기·전자부품 업계는 수익성 하락과 시장 재편 압력이 맞물리면서 일부 종목만이 차별적 강세를 보인다. 세명전기가 업종 전체의 하방 압력을 비껴가며 상승세를 이어간 배경에는 기업 자체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영향 등이 복합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명전기의 상대적 강세는 투자시장의 방향 전환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거래대금과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향후 추가 상승 여부는 산업 전반 흐름과 개별 기업 실적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나타난 세명전기의 주가 흐름이 코스닥 중소형주의 투자심리 변화, 외국인 매수세 확장 여부와 맞물려 산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주시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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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전기#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