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온앤오프, 찬란한 합동 무대”…타이베이 물든 봄밤→팬들과 감동의 물결

무대 위로 번지는 따뜻한 빛과 서로를 바라보는 미소 속에서 B1A4와 온앤오프는 처음의 설렘과 익숙한 우정이 교차하는 밤을 그려냈다. 타이베이 공연장을 가득 울린 팬들의 함성은 새싹이 자라나는 봄날의 햇살처럼 모두를 감싸 안았다. 각각의 목소리와 퍼포먼스가 겹쳐지던 그 순간, 무대엔 말없이 깊은 감정의 파장이 스며들었다.  

B1A4와 온앤오프는 최근 타이베이 TICC에서 ‘B1A4 & ONF CONCERT ‘FLY WITH LIGHT’ IN TAIPEI’를 개최하며 합동 공연의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해외 첫 합동 무대라는 상징성에 공연장엔 공연 전부터 환호와 기대가 뒤섞였다. ‘FLY WITH LIGHT’란 이름처럼, 두 팀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는 설렘과 희망을 무대에 담아냈다. 팬들은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듯, 시종일관 집중과 열정으로 공연을 채웠다.  

이날 공연에서는 B1A4와 온앤오프 각 팀의 대표곡들이 연이어 선보여졌다. 따스함과 역동이 어우러진 세트리스트에 팬들은 응원의 함성으로 답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양팀은 보컬 유닛과 퍼포먼스 유닛으로 분리돼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신우, 효진, 민균이 온앤오프의 ‘선인장 (Cactus)’을 따뜻하게 소화했고, 산들·공찬·이션·승준·와이엇은 B1A4의 ‘Sweet Girl’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다정한 호흡과 자연스러운 합이 선후배 그룹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줬다.  

공연 후반, 무대 전광판에는 두 팀이 함께 쌓은 우정의 시간들이 영상으로 펼쳐졌다. 객석의 팬들도 B1A4와 온앤오프를 상징하는 새싹과 전구 그림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어 올려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감동 어린 표정으로 그 순간을 만끽했다.  

B1A4는 “온앤오프와 함께여서 더욱 특별했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작은 새싹을 큰 나무로 성장시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앤오프 역시 “선배들과 한 무대에 선 것이 영광이었고, 오래 기억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팬들도, 멤버들도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과 고마움으로 그 밤을 채워갔다.  

마지막 앙코르 무대는 B1A4와 온앤오프가 함께 부른 ‘잘자요 굿나잇’과 ‘Complete (널 만난 순간)’로 장식됐다. 노래와 박수, 플래카드가 뒤섞인 공연장은 진한 여운과 다시 만날 약속으로 가득했다. B1A4와 온앤오프의 합동 공연 ‘FLY WITH LIGHT’ 타이베이 밤은 세대를 아우르는 우정과 음악, 그리고 팬들의 사랑이 어우러진 감동의 기록으로 오래도록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