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해역서 규모 5.1 지진”…진원 깊어 국내 영향 없어
19일 오전 7시 19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남남서쪽 약 13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40km로 분석됐으며, 일본기상청(JMA)과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이나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양국 기상 기관의 경보 체계가 즉시 작동해 관련 정보가 신속히 전파됐다. 기상청은 진원 위치가 위도 42.00N, 경도 140.70E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유의할 만한 진동이나 이상 징후가 감지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국내 해역 또는 연안에서도 특별한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홋카이도 남부 해역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각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지진 역시 판 경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과거에도 주기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보고돼 왔다. 특히 이번에는 진원 깊이가 140km로 깊어 표면에서의 진동은 비교적 약하게 관측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추가적인 대피 안내나 해일(쓰나미) 경계 발령은 없었다. 일부 전문가 및 시민단체에서는 “지진 발생시 인접국 간 정보 공유와 대응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일본 인근 해역 지진에 대한 실시간 관측과 정밀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역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갑작스런 지진 발생이 반복되는 만큼, 긴급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