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아들 품은 하루의 고요”…9살 연상 남편과 낯선 육아→진심 고백에 뭉클
손연재는 조용한 일상에서 새로운 감정의 파도를 만났다. 영상 속 손연재는 아들을 품에 안고 ‘엄마’라는 단어를 다시 되뇌며, 가족이라는 또 다른 세계 속에 천천히 스며들었다. 9살 연상 남편과 함께 완성한 작고 단단한 울타리, 그 안에서 아들의 변화와 성장은 소소하고도 깊은 행복을 선사했다.
최근 손연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그는 “지금도 연세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아기 접종하러 자주 간다”며, 남편과 함께했던 매순간의 설렘과 나지막한 긴장을 떠올렸다. 출산을 앞둔 순간에는 남편의 헌신이 더욱 큰 존재감을 드러냈고, “사이가 정말 좋았다”고 담담히 전했지만, 집으로 돌아온 후엔 시작되는 크고 작은 갈등이 일상에 스며들었다.

손연재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남편과 다투었던 순간을 솔직하게 회상하며, “‘나는 우리 가족을 위해 다 할 거야’라고 다짐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싸웠다”고 유쾌하게 털어놨다. 남편이 “이거 맞아? 분유 온도 맞췄어?”라며 남다른 긴장감을 드러냈던 고된 순간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우리 가족은 준연이만 가족이냐’고 했는데, 사실 잘해준 게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일상의 소소한 감정들을 가감 없이 전했다.
둘째에 대한 손연재의 고민 역시 진솔하게 그려졌다. “체력적으로 고민했으나, 마음을 정했다. 이렇게 예쁜 애가 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지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내면을 고백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가족과 주변 이들은 손연재에게 공감과 격려를 보냈고, 아들 이준연 군은 인터뷰 도중 손연재에게 안기며 힘든 날을 견디게 하는 원천이 됐다.
“출산은 완전 추천한다”는 말 뒤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모든 고된 순간을 아들이 상쇄해준다는 진심이 담겼다. 손연재는 “너무 귀엽다. 힘든 만큼 좋다는 말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팬들에게도 진심을 전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한국 체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위에 오르며 기록을 남겼고, 2017년 은퇴 후엔 리프 스튜디오의 최고경영자로 미래의 꿈나무 양성에 힘쓰고 있다. 금융인 이준효와 2022년 결혼 후 2023년 2월 아들을 출산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최근 공개된 가족 사진에는 마스크 너머로 퍼지는 미소와 따뜻한 시선이 가득했으며, 손연재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품고 오늘도 가족과 함께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간다. 아이를 꼭 안은 손연재의 눈동자에는 견고한 사랑이 깃들었고, 계절 같은 가족의 갈등과 육아의 고단함, 그리고 그 소중한 하루가 그녀를 더 굳건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손연재가 써내려가는 가족 이야기와 일상에 더욱 진하게 공감하고 있다.
한편 손연재의 진솔한 육아와 가족의 사계절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