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아, 찬란한 감정의 갑옷”…EP ‘찬란’ 이색 협업→아트 프로모션 물결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새 EP ‘찬란(chan rahn)’으로 대담한 음악적 전환점을 맞이한다. CAM 이적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일상의 빛과 그림자를 세밀하게 담은 재즈, 소울 기반의 사운드 위에 선우정아 특유의 따스하고도 깊은 진심이 더해졌다. 현실과 환상을 교차하는 듯한 조명 아래, 선우정아는 음악을 넘어서 체험의 예술로 나아간다.
공간을 압도하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첫 무대는 24시 무인 플라워샵 텁(tub.)과의 협업에서 포착된다. 7월 3일부터 6일까지 홍대점과 도산점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 이벤트는 꽃, 음악, 그리고 공간이 교차하는 감각적 장치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에게는 ‘찬란 에디션 꽃’, 아트 포스터, 감성 엽서 외에도, 미공개 수록곡 청음 기회가 주어지며 EP ‘찬란’이 품은 메시지를 여러 층위의 언어로 전한다.

텁 홍대점에는 선우정아의 앨범 촬영 소품인 갑옷과 꽃을 한데 배치한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갑옷의 견고함과 꽃의 섬세함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연출은, 상처와 치유, 보호와 나눔이라는 음악 속 메시지와 긴밀히 이어진다. 제작진은 공간과 오브제가 앨범의 또 다른 트랙이 될 수 있도록 세밀히 설계했다고 밝혀, 청각에 머무르지 않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팬들과의 소통도 빛난다. 정식 발매에 앞서 가까운 거리에서 신곡을 먼저 듣고, 직접 감상을 나누는 청음회가 진행된다. 이 자리는 선우정아와 리스너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2일 선공개된 ‘lovemyself(러브마이셀프)’ 리릭 스포일러 영상이 내면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앨범의 감정 곡선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새 EP ‘찬란’은 꽃과 갑옷이라는 상징을 축으로, 삶의 상흔과 그 위를 감싸는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캠프 이적 후 첫 앨범이라는 변환점에서 선우정아가 보여주는 세계는 더욱 짙고 또렷하다. 무엇보다 시간과 감정의 결이 교차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리스너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우정아의 새 EP ‘찬란(chan rahn)’은 7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