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기현의 손끝 떨림”…판단 크레이프 케이크 도전→땀과 응원, 스튜디오 숨멎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복잡한 감정이 흐르는 디저트의 세계로 첫 발을 디뎠다. 류수영, 윤경호와 함께 맞닥뜨린 스튜디오 한가운데, 기현은 투명한 반죽 한 장에 온 신경을 쏟는 모습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고, 류수영은 진한 걱정과 묵직한 응원을 번갈아 건넸다. 손끝에 스치는 불안과 형들의 따스한 농담이 케이크 위에 잔잔한 파문을 만들었다.
이번 ‘류학생 어남선’에서 세 사람이 공동으로 과감하게 연 ‘판단 크레이프 케이크’는 ‘찢어지기 쉬운 두 장’만으로도 성패가 갈릴 만큼 난도가 높아, 류수영마저 “두 장만 찢어져도 인격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기현은 젓가락까지 동원해 매 순간 반죽을 살필 만큼 몰입했으며, 이를 바라보는 윤경호도 한껏 긴장된 시선으로 스튜디오 온도를 바꿨다. 시중 카페의 크레이프 케이크 가격을 두고 “이러면 8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기현과 류수영의 농담 속에는 고된 손길의 무게와, 디저트 한 점 पीछे 숨은 열정의 가치가 오롯이 느껴졌다.

윤경호는 “기현이는 약간 장인 같다”며 막내를 치켜세우는 한편, 120장의 반죽을 한 장 한 장 완성해야 하는 기현에게 “이렇게 120번만 하면 되겠다”고 익살스럽게 던져, 힘든 순간마다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무엇보다 팽팽한 긴장과 박수, 작은 농담이 뒤섞인 현장 분위기는 케이크가 쌓여가는 만큼이나 따뜻함을 더해 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남자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진심과 응원이 ‘판단 크레이프 케이크’의 층마다 곱게 묻어났다. 작은 땀방울과 웃음, 입가에 맴도는 농담이 반복될수록 스튜디오는 서서히 부드러운 호흡으로 채워졌다. 케이크가 완성되는 순간마다 터지는 함박웃음과 형들의 아낌없는 박수는 시청자의 마음 구석까지 퍼졌다.
한편, 류수영, 윤경호, 기현이 직접 개발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류학레시피’는 오는 2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에서 경험할 수 있다. 세 사람이 방송에서 보여준 케이크와 진심 어린 소통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또 한 번 현실의 공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 남자의 손길로 완성되는 ‘류학생 어남선’의 또 다른 도전은 23일 오후 9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색다른 맛과 감동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