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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연인 신고로 음주운전 적발”…침묵 끝 사죄→죄책감 짙어진 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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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장난기 넘치던 이진호의 이름 앞에 깊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인천의 새벽거리에서 들려온 음주운전 소식은 단 한 번의 잘못이 부른 죄책감과 침묵으로 가득했다. 갑작스런 연인과의 다툼, 그리고 이진호는 흔들린 감정 끝에 스스로 운전대를 잡았고, 장장 100km에 이르는 밤길로 이어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여자친구의 손끝이 경찰에 닿았고, 결국 신고와 동시에 현장에서 적발됐다.
경찰은 신속히 움직였고, 양평경찰서는 이진호의 자택 인근에서 곧바로 체포에 나섰다. 철저히 조사받은 이진호는 순간의 실수에 스스로 고개를 떨궜다. 그의 소속사 SM C&C 또한 머리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사실을 인정하며, “이진호는 단 한 마디 변명 없이 자신의 잘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모든 법적 절차와 처분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깊은 반성을 전했다.

불법도박 논란으로 한동안 스스로 자숙을 택했던 이진호는 지난해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죽을 때까지 채무를 갚겠다”며 대중의 질타 앞에 자숙을 선언했다. 이후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다시 한번 소란이 번진 지금, 끝내 참회와 뉘우침만이 남은 밤이 됐다. 이진호와 관련한 이번 소식은 예능계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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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음주운전#sm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