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섬뜩한 눈빛 뒤 이중성 폭발”…메스를 든 사냥꾼 윤조균 역→강렬 악역 변신의 진수

박용우가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윤조균 역으로 잊지 못할 존재감을 남겼다.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범죄자의 어두운 그림자는 그의 눈빛과 미세한 입꼬리 움직임에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박용우 특유의 느린 발걸음과 대사 템포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번 작품에서 박용우는 세탁소 사장 최민국이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윤조균으로 이중생활을 영위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매 순간 두 가지 얼굴을 넘나드는 섬세한 캐릭터 묘사는 ‘거짓말과 위장’이라는 악역의 내면을 실감 나게 전했다. 특히 박주현이 연기하는 부검의 딸 세현, 그리고 김규나가 분한 또 다른 딸 세은에게 다정한 어조로 범죄를 강요하는 장면에서 박용우의 악마적 이중성이 오롯이 드러났다.

기괴한 본성을 숨긴 채 살아가는 윤조균과 박주현의 신경전, 몸싸움까지 펼쳐진 극적인 순간들은 작품 속에서 긴장과 불안을 증폭시켰다. 감정을 숨긴 치밀함, 거짓말에 능한 복합성과 예측 불가한 행동은 박용우의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호평받고 있다. 무엇보다 박주현과의 관계 변화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U+tv, U+모바일tv 그리고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