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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POSCO홀딩스 7% 이상 급등”…코스피, 삼성전자·카카오 등 수익성 부각
경제

“LG화학·POSCO홀딩스 7% 이상 급등”…코스피, 삼성전자·카카오 등 수익성 부각

신도현 기자
입력

7월 3일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종목은 LG화학과 POSCO홀딩스, 삼성전자, 카카오 등 대형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LG화학과 POSCO홀딩스로, 각각 7.92%, 7.64%의 급등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강세, 2차전지와 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동반된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9,000원 오른 259,000원에 거래되며 검색 상위 및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POSCO홀딩스 역시 22,000원 오른 310,000원에 오르며 강한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62,200원(2.30%↑), 카카오는 60,200원(2.56%↑), 다날은 7,150원(5.93%↑)으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46% 오른 62,5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279,000원으로 보합을 이어갔다. 반면 현대로템은 1.67% 내린 199,600원에 약세를 보였다. NAVER(0.99%↑), 한화솔루션(0.28%↑) 등도 소폭 상승했다.  

7월 3일 오전 9시 57분 기준 검색상위종목(출처=네이버증권)
7월 3일 오전 9시 57분 기준 검색상위종목(출처=네이버증권)

시장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PER 7.82, ROE 31.06으로 돋보였고, 삼성전자 역시 PER 12.05, ROE 9.03으로 안정적 성장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종 실적 개선 기대에 따라 투자 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검색 상위에 오른 종목들 상당수가 성장성과 실적 개선이 확인된 대형주라는 점에서, 외국인·기관의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실적 시즌 본격화를 앞두고 지수 및 주도 종목 중심의 순환매가 당분간 뚜렷할 것이란 관망세도 유지하는 분위기다.  

 

PER·ROE 등 핵심 펀더멘털 지표가 재조명되는 과정에서, 외부 변수 별 변동성 확대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도 남아 있다. 향후 시장 흐름은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금리정책, 환율 움직임 등에 연동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와 반도체업종 실적 발표에 따라 투자 심리가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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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전자#posco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