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한혜진 촌철살인 탄식”…성적보다 인기 1등일 때 찾아온 깊은 응원→‘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교실 감동
밝게 웃던 교실에는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출연진의 솔직한 조언이 오가며 특별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예체능과 친구 관계 모두에서 ‘전국구 인기 1등’으로 손꼽히던 고등학생이, 정승제와 한혜진 앞에서 공부 자신감을 잃은 속마음을 털어놓자 출연진들의 표정은 이내 진지해졌다. 무엇보다 화려한 재능과 인기의 그림자 속에 숨겨진 학생의 고백, 그리고 이를 마주한 MC들의 응원이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방송에서는 ‘전교 1등’의 무게와 ‘인기 1등’의 고민이 교차하는 장면이 유독 인상적이었다. 정승제는 학생 시절 샌드위치를 건넨 기억을 회상하며 자신의 한을 드러냈고, 조정식 또한 공부를 향한 두려움과 염원을 솔직히 고백했다. 반면 한혜진과 장영란은 전교 1등을 택하며, 인기와 성적, 두 가치의 무게를 따스하게 비교했다. 이 과정에서 한혜진이 전교생의 인기를 진지하게 넘기는 유쾌한 답변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킨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미소를 선사했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아이스하키, 야구, 스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도전 학생이었다. 여러 악기를 능숙히 다루며 친구들에게서 각종 선물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점차 하락한 성적과 함께 공부 자신감을 점차 잃어가는 현실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멀어진 공부와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 그리고 채점조차 피하게 된 모습이 진솔하게 전해지며 교실 분위기는 묵직해졌다.
정승제는 학생의 상황을 직시하며 “입시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어 보인다”며, 점차 무뎌진 학업 태도에 아쉬움을 보였다. 미미미누도 냉철한 시각을 더하며, 공부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혜진과 장영란은 학생의 복잡한 감정에 깊이 공감하며, 위로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흔들림의 순간에 용기를 내어 고백하는 뒷모습이 출연진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티벤저스’ MC들은 학생의 불안과 의구심에 구체적 해결책을 내놓으며, 조용하지만 단단한 응원을 보냈다. 인기와 재능, 학업이라는 세 가지 축이 뒤엉킨 학생의 성장통을 함께 느끼며 시청자 역시 큰 울림을 느꼈다는 평가다.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채워가는 과정과 고민 많은 학생, 그리고 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출연진들의 진솔한 따스함은 10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