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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슈리성서 터진 진심의 눈빛”…톡파원 25시, 마음 흔든 여행→다시 돌아가고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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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슈리성서 터진 진심의 눈빛”…톡파원 25시, 마음 흔든 여행→다시 돌아가고픈 이유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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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여름 햇살 아래 밝은 미소로 문을 연 이찬원은 방송 ‘톡파원 25시’에서 여행의 설렘과 삶의 무게를 모두 담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새로운 랜선 여행의 문턱에서 함께한 레드벨벳 조이의 유쾌한 등장으로 현장은 더욱 따뜻한 에너지로 채워졌다. 화려한 LA 도심에서 시작된 여정은 예술과 공연, 그리고 낯선 도시의 사람들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촘촘히 건드렸다.

 

세계적 미술품이 가득한 게티 센터를 거닐던 순간, 이찬원과 출연진은 렘브란트와 마네가 그려낸 고전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꼈다. 관람객마다 숨죽여 바라보던 ‘웃는 자화상’과 ‘봄’은 시간의 벽을 허물며 깊은 잔상을 남겼다. 이어진 SMTOWN 월드 투어 콘서트에서는 조명이 화려하게 쏟아지는 가운데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수놓았고, 조이는 레드벨벳 곡이 선배 가수들에게 넘어간 에피소드로 따뜻한 웃음을 유발했다. 전현무는 “내가 루시퍼를 뺏었듯이…”라며 재치 있는 공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찬원/오피셜
이찬원/오피셜

카메라는 일본 오키나와로 발걸음을 옮겼다. 출장 톡파원 알베르토와 타쿠야는 류큐 왕국의 문화를 짚으며 사라진 시간과 상흔의 자리에 선다. 슈리성 복원 현장에서 마주한 소실된 자재의 모습과 재건의 땀방울은 깊은 경의와 먹먹함을 자아낸다. 그 앞에 선 이찬원은 “완성된 모습을 못 본 게 아쉬워서 무조건 다시 와야겠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오랜 시간을 응축한 진심이 자리잡은 순간이었다.

 

밤하늘을 수놓은 크루즈 터 위의 마지막 파티는 여행의 또 다른 백미였다. 수영장과 헬스장, 공연장과 면세점까지, 끝없이 펼쳐진 공간 위에서 서로의 감정이 잔물결처럼 어우러졌다. 1,300명을 수용하는 대극장 무대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등장하자, 이찬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인사하며 깊은 존경을 표현했다. 그의 진중한 태도와 반짝이는 눈빛은 현장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톡파원 25시’는 각기 다른 땅과 사람, 순간들을 엮으며 시청자에게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던진다.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온도와 이야기, 풍경 뒤에 숨은 표정은 오래도록 가슴 한편에 긴 여운으로 남는다. 아름다운 이찬원의 미소와 진심이 번지는 여정은 오늘 저녁 8시 50분 채널을 통해 다시 한번 공개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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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톡파원25시#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