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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수 인도 여행에 긴장 감돈다”…‘지지고 볶는 여행’ 낯선 재회→관계 회복 미묘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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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수 인도 여행에 긴장 감돈다”…‘지지고 볶는 여행’ 낯선 재회→관계 회복 미묘한 신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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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사이에 서늘한 공기가 맴돌던 인천공항, 정숙과 영수는 ‘지지고 볶는 여행’을 통해 오랜만의 재회에서 조심스럽게 미소를 건넸다. 무심한 듯 말을 건네는 영수와, 애써 자연스러움을 숨기려는 정숙의 얼굴에는 이별 뒤 처음 마주한 어색함이 오롯이 스며 있었다. 하지만 침묵과 긴장감 너머로 슬며시 번지는 웃음이 인도행 비행기 만큼이나 설렘을 예고했다.

 

정숙은 숨겨온 속내를 고백했다. 두 사람의 이별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과거 영수가 자신의 직업을 가족에게 알리자마자 무거운 반대를 마주했다며 ‘무속인’으로서의 현실적인 벽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정숙은 인도 여행에서만큼은 환하게 밝아진 목소리로 “손을 잡고 다니면 어떨까, 사이좋게 지내는 감정을 느낄 것 같다”고 털어놔 스튜디오에 놀라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파격적인 제안에 현장의 3MC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까지 숨죽인 긴장을 드러냈다.

“어색함 속에 웃음 피어났다”…정숙·영수, ‘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서 꿀맛 재회→관계 변화 신호탄 / ENA,SBSPlus
“어색함 속에 웃음 피어났다”…정숙·영수, ‘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서 꿀맛 재회→관계 변화 신호탄 / ENA,SBSPlus

한편, 10기 영식과 백합 역시 재회의 순간을 맞았다. 공항에서 영식은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들어주며 다정한 인사를 건넸고, 백합은 “닭은 잘 지내고 있다”며 엉뚱한 말장난으로 화답했다. 이어 “백합과 닭의 합성이 내 별명, 백숙이야”라며 순식간에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솔로민박’ 시절 영식이 마음을 고백했던 기억이 교차하면서 둘 사이엔 과거와는 다른 설렘의 공기가 감지됐다.

 

이날 방송은 두 커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내면의 갈등을 마주하고, 농담과 진중함이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관계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새겼다. 정숙의 솔직함과 손 내미는 용기, 영수의 조근조근한 태도, 그리고 농담 속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영식과 백합은 서로 다른 색채로 여행길을 물들였다. 시청자들은 이들 커플이 인도를 배경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수와 정숙, 영식과 백합의 설렘 가득한 인도 여행기는 밤 8시 4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되는 ‘지지고 볶는 여행’ 22회에서 그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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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지지고볶는여행#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