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 기술 투자 의지”…현대위아, 모빌리티 부품 경쟁 심화→혁신 전략 부각
현대위아가 모빌리티 부품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차별화에 나섰다. 권오성 현대위아 신임 대표이사는 경기도 의왕 현대위아 연구소에서 열린 2025 CEO 타운홀 미팅에서 “기술 혁신으로 경쟁사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권 대표 취임 후 최초로 열린 대규모 경영 현안 공유의 장에서 나온 것으로, 자동차 산업 내 첨단 기술 및 신산업 영역에서의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에서 경쟁이 더욱 격화됨에 따라, 현대위아는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의성 극대화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권 대표는 “미래를 위한 의사결정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직무 훈련과 교육,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 다양한 제도를 확대해 ‘학습하는 현대위아’ 구현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공정거래 준수 문화 정착 등도 주요 혁신 방향으로 제시됐다.

한편, 현대위아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은 임직원 모두가 경영 상황을 공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 및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현대위아의 이 같은 전략 변화에 주목하며, 향후 부품산업 생태계 내 경쟁 구도의 흔들림과 기술 혁신의 진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