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기적처럼 물든 초여름”…‘신명’ 60만 돌파→관객 앞 진심 속삭이다
조용하고 아련한 회색빛 공간에서 한 여성의 뒷모습이 담담하게 카메라를 마주했다. 배우 김규리는 은은한 조명 아래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머리카락과 연한 분홍빛의 상의가 그 존재를 더욱 맑고 투명하게 빛내는 순간을 투영했다. 미소 너머 깊은 감정이 묻어난 그녀의 옆모습은, 벽에 걸린 전통 의상을 입은 그림 속 여인과 맞닿으며 삶과 예술, 존재와 기억의 경계에 선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규리는 영화 ‘신명’이 6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직접 전하며 오랜 꿈과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적 같은 성공에 벅찬 감사를 전했다. 예상할 수 없던 결과였기에 감격과 설렘이 교차했고,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영화 ‘신명’이 60만 돌파했습니다. 영화가 만들어진 것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60만을 돌파한 것도 모두 기적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진솔한 말로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말 한마디, 문장 하나마다 김규리 특유의 조용하지만 깊은 온기가 스며들었다.

더불어 6월 19일과 20일 저녁, 롯데씨네마 월드타워에서 ‘신명’ 관객과의 대화(GV) 행사가 예정돼 있음을 알리며, 직접 관객들을 만날 설렘을 내비쳤다. 김규리는 “이번주 목요일날 GV에 참석합니다.”, “혹시 신명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GV행사에 참여해 주세염!! 곧 극장에서 뵈어염~~~”이라는 안내로 관람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팬들 역시 뜨거운 응원과 축하, 직접 대면하고 싶은 기대감으로 응답하며 소통의 온기를 이어갔다.
최근 침체기에 있던 영화계에서 ‘신명’은 관객의 지지 속에 의미 있는 성공을 거뒀고, 김규리는 배우로서 책임감과 따스한 마음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며 많은 이의 공감을 샀다. 작품과 일상, 그리고 자신만의 진심을 넘나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의 김규리를 두고 대중은 응원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
초여름, 단단하게 내려앉은 미소와 함께 다시 관객을 만나는 김규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명’의 GV행사는 6월 19일과 20일 밤, 롯데씨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