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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7% 약세”…N2 인버스 구리 ETN, 외국인 관망 속 낙폭 확대
경제

“종가 7% 약세”…N2 인버스 구리 ETN, 외국인 관망 속 낙폭 확대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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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열기 속, N2 인버스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이 5월 26일 11,545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960원 마이너스—7.68% 하락 마감했다.  

 

이날 ETN은 장 시작과 동시에 11,595원을 내세웠으나, 이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했다. 장중 고점은 시가와 동일한 선에서 멈추었고, 최저가는 11,375원까지 밀려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대변했다.  

거래량은 단 174주에 그쳤다. 시장은 이 작은 움직임에 의미를 묻고, 시가총액 정보 부재마저 침묵처럼 흘러간 하루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은 0.00%로 기록됐다. 외국인의 순매수·매도 모두 없었고, 기관만이 1주를 소량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출렁임이 투영된 듯, 투자자들은 대체로 관망 분위기를 견지하고 있다. 구리 시장 변동성에 대한 해석이 분분해 우리나라 파생 시장에도 신중한 대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거래량과 외국인 보유율의 희박함은, 당분간 이 종목을 둘러싼 투심이 신중하게 움직일 것임을 시사한다. 향후 글로벌 구리 시세와 더불어 기관 및 외국인 포지션, 국내 투자자의 매매 동향이 추가적인 방향성을 이끌 계기로 주목된다.  

 

시장은 단기적 등락에 흔들리기보다는, 글로벌 원자재 흐름과 파생 상품의 위험 분산 기능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5월 하순을 지나며, 새로운 흐름의 단초는 결국 투자자의 냉철한 판단에서 비롯될 것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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