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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흰 의상 속 눈빛 변화”…윤지희로 녹아든 압도적 존재감→한순간에 궁금증 폭발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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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한 줄기 머문 고요한 공간에서 김규리는 깊고 영롱한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얀 궁중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배우는 결연하면서도 나지막한 생동감을 품고, 소리 없는 각오와 함께 인물 내부의 긴장감을 소리 없이 쌓아 올렸다. 포스터 속 김규리의 표정과 분위기에는 바깥 풍경과 달리 묵직한 사연이 잠긴 듯, 보는 이들마저 속마음을 헤아리게 만들었다.

 

이번에 공개된 ‘신명’의 메인 포스터에서는 김규리가 맡은 ‘윤지희’ 캐릭터가 전통이 깃든 궁중 의상으로 등장했다. 하얀 저고리와 가슴을 곧게 감싼 흰 모자, 그리고 붉은색과 푸른색이 물든 옷자락은 계절의 경계에 선 듯한 감각적 이미지를 연출했다. 햇살이 나른하게 스며드는 공간에서 김규리의 단정한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포커스를 가졌고, 그 안에 옅은 긴장과 깊은 의지가 켜켜이 녹아든 모습이었다. 차분하지만 단호한 눈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인물의 강렬한 세계를 짐작하게끔 했다.

“메인포스터 이미지가”…김규리, 압도적 기운→‘윤지희’로 완벽 변신 /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메인포스터 이미지가”…김규리, 압도적 기운→‘윤지희’로 완벽 변신 /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김규리는 “극 중 ‘윤지희’는 영부인 역이다. 메인포스터 이미지가 스스로도 신기하다”고 전하며, 영화 ‘신명’을 두고 “천원, 이천원, 만원, 오만원 등 시민의 후원과 투자로 제작된 참으로 희귀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영화가 잘 되길 바라는 분들이 극장을 찾아주고,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시민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규리는 “6월 2일 개봉 이후부터 영화 ‘신명’은 여러분의 것이니, 잘 부탁드린다”는 진심을 아낌없이 전했다.

 

이에 팬들은 김규리의 파격적 이미지 변신과 캐릭터 ‘윤지희’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특히 시민의 후원과 자발적 참여로 빚어진 신명의 독특한 제작 과정에 공감과 격려가 쏟아지며, 긍정적인 기대감이 가득한 분위기가 포스터 공개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규리의 깊은 눈빛, 전통 의상에서 묻어나는 절제된 긴장과 변화무쌍한 표정이 앞으로의 스크린에서 어떠한 감동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화 ‘신명’은 6월 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시민들의 진한 응원 속에 관객과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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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신명#윤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