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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윤 속 ‘재벌 4세’ 그림자”…올데이프로젝트 애니, 편견 흔든 진심→아이돌 꿈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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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윤 속 ‘재벌 4세’ 그림자”…올데이프로젝트 애니, 편견 흔든 진심→아이돌 꿈 향한 도전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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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의 문서윤, 활동명 애니가 찬란했던 집안 이름 뒤로 숨겨진 자신의 꿈을 마침내 꺼내 들었다. 엄마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아빠 문성욱 부사장의 반대, 그리고 첫 하트브레이크였다는 저마다의 현실 앞에서 그는 아이돌 데뷔라는 새로운 세계를 선택했다. 팬들 사이 진솔한 고백마저 깊은 여운을 남긴 이유다.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올데이프로젝트는 영서, 조우찬, 베일리 석, 이채원 등 각각의 사연과 강렬한 개성으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문서윤이 ‘재벌 4세’라는 상징과 함께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지난해 미야오의 데뷔 조합에 이름을 올릴 뻔했으나 무산됐고, 브랜드 론칭을 준비한다는 이력에서도 그의 방황과 도전이 엿보였다. 

올데이프로젝트 유튜브
올데이프로젝트 유튜브

최근 올데이프로젝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영상에서 애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가족의 반대가 너무나 컸다. 대학에 붙으면 설득을 돕겠다던 엄마의 약속으로 결국 컬럼비아대에 진학했다”고 털어놓았다. 남들보다 쉬운 듯 보여도, 그는 자신의 꿈에 대한 간절함과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증명하기 위해 매일을 애썼다. “사람들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할까 두려웠다. 데뷔라는 기회가 가까워질 때마다 더 치열해졌다”는 고백에서는 달콤함보다는 날 선 각오가 서려 있었다.

 

이처럼 재벌가 4세의 데뷔라는 이력에 대해 네티즌 반응도 엇갈린다. “인생 첫 시련이 데뷔 반대라는 점이 신기하다”, “재벌이 아이돌도 하겠다는 시대”라며 편견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똑같이 연습하는 노력만큼은 편견 없이 봐야 한다”, “실력으로 증명해주길 기대한다”는 응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문서윤의 당당한 태도와 내면의 단단함이 자신만의 서사로 새로운 파문을 일으키는 이유다.

 

‘재벌’이라는 꼬리표에 멈추지 않는 시선들 속에서 올데이프로젝트의 애니가 과연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진심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데이프로젝트의 데뷔 싱글은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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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윤#올데이프로젝트#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