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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 맹활약에 화성도시공사 웃었다”…삼성생명 제압→대통령기 결승 티켓 잡아
스포츠

“양하은 맹활약에 화성도시공사 웃었다”…삼성생명 제압→대통령기 결승 티켓 잡아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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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가 팽팽한 긴장 속에서 탁구 여자 실업 강호 삼성생명을 완파하며 대통령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양하은은 복식과 단식 두 경기에 연거푸 나서며 코트를 압도했고, 지난 대회 패배의 아쉬움까지 씻어내는 값진 승리를 안겼다.

 

7월 1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화성도시공사가 3-0으로 삼성생명을 꺾었다. 첫 매치 복식에서 양하은-지은채 조가 김성진-이윤지 조를 11-9, 11-9, 11-1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양하은 2매치 연승”…화성도시공사, 삼성생명 완파하고 대통령기 결승행 / 연합뉴스
“양하은 2매치 연승”…화성도시공사, 삼성생명 완파하고 대통령기 결승행 / 연합뉴스

이어진 2매치 단식에서는 양하은이 김성진을 11-6, 11-3, 11-7로 셧아웃하고, 결정적 승점을 보탰다. 마지막 3매치에서 김하영이 임지수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결승 티켓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는 지난해 결승에서 당했던 아쉬움을 설욕하는 무대였다. 화성도시공사는 삼성생명의 에이스 주천희가 국제대회 출전으로 빠진 공백을 틈타, 탄탄한 라인업과 집중력으로 강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결승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한편 같은 대회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국군체육부대가 맞붙는다. 미래에셋증권 박강현은 2매치에서 풀게임 접전 끝에 장한재를 3-2로 누르며 승리를 견인했고, 박규현과 우형규 역시 힘을 보탰다. 국군체육부대도 김장원, 정성원, 임유노가 힘을 합쳐 작년 우승팀 한국거래소를 3-1로 제쳤다.

 

우승 문턱에 오른 선수들의 간절함과, 탁구장 안팎을 가득 메운 응원 에너지는 또 다른 결승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남녀부 관전 포인트는 8월 2일 결승 무대에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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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화성도시공사#삼성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