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케빈 오의 긴 이별 끝 재회”…군복 벗고 손잡은 신혼, 울림의 시간→새 여행 시작
차분하게 밝아오는 새벽, 전역을 앞두고 있는 케빈 오의 얼굴에는 기다림의 그림자와 설렘이 교차했다. 오랜 시간 곁에서 그 모든 변화를 바라본 공효진의 마음에도 눈물과 웃음, 뭉클함이 찰랑였다. 서로의 온기로 조용히 이어진 두 사람의 손끝에, 긴 이별 뒤 드디어 맞잡은 따스한 순간이 번졌다.
17일, 케빈 오가 육군 제21보병사단에서 복무를 마치고 팬들의 환영 속에 사회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뒤 그는 걱정과 희망, 그리고 굳건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무사히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티캐스트이엔티 역시 “케빈 오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에게 전역 소식을 전해 기쁘다”며 “군 복무 중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건강하게 지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공효진·케빈 오 부부에게 보내준 많은 관심에 감사를 전한다”며, 전역 후에는 음악, 방송,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에게 다시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2015년 ‘슈퍼스타K’에서 우승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케빈 오는 감수성 짙은 보컬과 섬세한 음악 세계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케빈 오와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월 뉴욕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의 깊은 유대와 관계는 각자의 일상에 녹아들었고, 공효진은 이후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당시 “남편이 입대해 혼자 지내고 있다. 매일 밤 눈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솔직히 고백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효진은 이별을 견디며 기다려온 남편과 재회한 이후, 본격적으로 유럽 여행을 떠나고 뒤따라 미국에서 신혼 생활을 새롭게 시작할 것을 예고했다. 두 사람이 나누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다시 이어질 여행과 신혼의 여정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한데 모으고 있다.
서로를 향한 눈빛과 다정한 손길, 그 안에 담긴 깊은 감정의 변주는 이제 유럽의 골목과 미국의 넓은 하늘 아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팬들의 따뜻한 시선과 진심 어린 격려는 이 부부가 새로이 써나갈 사랑의 시간 곁을 지킬 것이며, 군복무를 마친 케빈 오는 음악과 방송,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다시 무대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