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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학년·아스카키라라 무너진 신뢰”…성매매 의혹 일파만파→진실 찾기 미궁 속 충격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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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도심 골목에서 포착된 단 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뒤흔든 밤이었다. 주학년과 아스카키라라, 두 인물은 대중의 끝없는 추측과 의심 앞에서 서로 다른 어조로 침묵을 깨기 시작했다. 처음엔 둘의 해명과 팬들의 혼란이 어지러이 교차하며, 사실과 감정, 상처와 진실이 엉켜 복잡한 여운을 남겼다.

 

아스카키라라는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성매매 의혹에 대해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사적으로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일축하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며, 헛소문을 퍼뜨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주학년을 좋아해 사진이 찍혔고, 해당 사진이 언론에 팔렸다는 상황도 설명했다. 

“오해와 상처, 진실은 어디에”…주학년·아스카키라라, 성매매 의혹에 입장 공개→팬들 충격 속 여운
“오해와 상처, 진실은 어디에”…주학년·아스카키라라, 성매매 의혹에 입장 공개→팬들 충격 속 여운

주학년 역시 강하게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아스카키라라와 만남은 사실이나 성매매는 없었다”고 말하며, 또 한 번 성매매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입장문에서는 “그런 증거가 있다면 공개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또한 소속사가 거액의 배상과 퇴사를 요구했으나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정을 밝혔다.

 

이번 사태의 촉발점인 사진은 일본 주간지의 보도로 대중에 공개됐다. 도쿄의 한 술집에서 두 사람이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현장에 있던 이들의 포옹 등이 목격됐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논란에 불꽃이 붙었다. 결국 소속사는 주학년이 개인 사정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고, 며칠 뒤에는 공식적으로 퇴출을 알렸다. 이에 따라 원헌드레드는 전속계약 해지의 정당함을 천명하면서, 주학년의 반복된 주장에 만약 책임 회피가 이어진다면 법적 절차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방위로 퍼진 논란 속에서 팬들과 대중은 드러난 사실과 서로 다른 해명을 쫓았다. 아스카키라라와 주학년 각자의 해명은 냉기와 여운을 남겼고, 소속사는 결별을 통해 경계선을 더욱 명확히 그었다. 팬심의 균열과 온라인에서 확산된 사진, 해명을 둘러싼 논쟁은 그 여파를 멈추지 않고 이어졌다.

 

차갑게 흩어진 신뢰와 상처 앞에서 두 인물은 각자의 자리에서 진심을 호소한다. 하지만 아직도 사건의 전말은 잔상처럼 남았고, 서로 엇갈린 해명들이 원심력처럼 세상을 떠돌고 있다. 주학년과 아스카키라라, 그리고 소속사의 극단적 대응까지, 사건의 퍼즐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팬들과 대중의 질문은 깊은 밤처럼 이어진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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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학년#아스카키라라#성매매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