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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인재 직접 키운다”…KCA-동신대, 지역상생 협력 강화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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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실무 인재 양성이 지역 발전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동신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우수 인재 양성 및 사회 현안 해결에 나선다. 두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MOU)을 통해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실무교육, 현장실습,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협력 등 다방면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협약을 지역 ICT 인재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한다.

 

KCA와 동신대는 3일 동신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ICT(정보통신기술) 우수인재 양성 체계와 ESG 분야 연계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ICT 전문 실무 교육과정 공동 운영, 산업 현장 맞춤형 실습 확대, 지역사회 현안 해결 협의체 조직 등이 주요 협력 내용으로 제시됐다. 특히 두 기관은 기업 현장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ICT 실무 인재 양성은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뿐 아니라,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도 직접 연결돼 있다. KCA의 정보통신 분야 역량과 동신대의 교육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학생들은 현장 실무를 경험할 수 있고, 산업계는 숙련된 인재를 직접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장 맞춤형 실습 및 지역사회 현안 연계 프로젝트가 기존 이론 중심 교육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ICT 인재 수요는 대도시를 넘어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대학-산업체-공공기관 간 협력 모델을 확대하며, 융합형 인재 육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이번 KCA-동신대 협약도 지역사회 기반의 상생·발전이라는 국내외 공통 목표에 부합한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형 교육·실습과정 도입은 교육 혁신 효과는 물론, 디지털 윤리와 지속가능 경영 등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바탕이 될 전망이다. 현행 법체계 내 현장실습·산학협력 지원 제도도 이번 협력의 제도적 토대가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KCA-동신대 협력은 정보통신 분야 인재발굴을 지역에서 촉진함으로써, 지역균형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이번 교육·ESG 협력모델이 실제 현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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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동신대학교#ict인재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