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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 ‘지구소년’과 함께한 환상적 밤”…밴드 에너지에 관객 숨멎→청춘의 불안·희망이 파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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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 ‘지구소년’과 함께한 환상적 밤”…밴드 에너지에 관객 숨멎→청춘의 불안·희망이 파고들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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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기타 선율과 함께 문을 연 드래곤포니의 ‘지구소년’ 무대에는 네 청춘의 절실한 이야기가 단숨에 번져 나갔다. 뮤직뱅크 무대 위로 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 등 멤버들은 살아 있는 밴드 사운드와 폭발적인 퍼포먼스,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무대의 숨결을 채웠다.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뜨거운 환호가 메아리치며 진한 감정선이 깃들었다.

 

드래곤포니는 신곡 ‘지구소년’에서 반복되는 방황과 불안, 절망의 감정을 힘있는 보컬과 파워풀한 연주에 꾹꾹 눌러 담았다. 누구나 느끼는 불완전함과 외로움, 그리고 머뭇거림을 청춘의 시선으로 노래했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로 거침없이 내달리는 드래곤포니의 모습은 무작정 흔드는 열정이 아닌, 세상과 마주하며 성장하는 네 사람만의 서사였다.

“드래곤포니, ‘지구소년’으로 무대 장악”…밴드 라이브 열기에 음악팬 환호→청춘 감성 폭발 / 뮤직뱅크
“드래곤포니, ‘지구소년’으로 무대 장악”…밴드 라이브 열기에 음악팬 환호→청춘 감성 폭발 / 뮤직뱅크

현장과 시청자들은 “진짜 밴드는 라이브에서 증명된다”, “가사가 너무 와 닿는다”라는 공감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지구소년’은 멤버들이 각자 방황의 시간을 보내며 직접 쓴 가사로 완성돼 한층 진솔하고 섬세한 감정을 담았다. 우주를 떠도는 비행선처럼 미지의 길을 걷는 청춘의 내면을 담은 메시지가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졌다.

 

데뷔 이후 차근차근 성장 서사를 쌓아온 드래곤포니는 국내 대형 페스티벌에서의 연이은 무대 활약으로 밴드씬에서 입지를 다졌다. 올해 8월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9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0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등 굵직한 무대에 잇따라 출격할 예정이다. K-밴드 대표 신예로서 영토를 넓혀가는 드래곤포니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드래곤포니의 ‘지구소년’ 컴백 무대는 지난 8일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돼 음악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기대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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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뮤직뱅크#지구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