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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아트 감각 폭발”…까치호랑이 그림 앞 미소→소망의 메시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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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아트 감각 폭발”…까치호랑이 그림 앞 미소→소망의 메시지 번졌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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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한켠에 가만히 머문 여름의 숨결 속에서 김규리는 환한 미소와 함께 자신만의 세계를 풀어냈다. 새카맣게 땋은 머리카락과 담담한 표정, 무심한 듯 캔버스를 만지는 손끝이 그림 앞에 앉아있는 배우의 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분홍빛으로 물든 캔버스에는 민화 속 상상력을 품은 호랑이와 소나무 가지 위에 깃든 까치가 어우러졌고, 김규리의 시선은 그 작품 너머에 자리한 깊고 진솔한 바람을 응시하는 듯했다.

 

김규리는 소란스럽지 않은 차림으로 검은 민소매 상의와 와이드 팬츠를 입었고, 물감 자국이 어지럽게 남겨진 작업실 전경은 일상에 깃든 예술가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그림 속 호랑이의 선명한 줄무늬와 큼직한 노란 눈, 환히 드러난 이빨은 보는 이의 마음에 경쾌한 설렘을 전하는 한편, 까치와 소나무라는 소재는 오랜 전통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했다.

“반가운 소식이 머무는 자리”…김규리, 까치호랑이 그림 앞에서 미소→아트 감각 폭발 /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반가운 소식이 머무는 자리”…김규리, 까치호랑이 그림 앞에서 미소→아트 감각 폭발 /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김규리는 “머리 식힐겸 그린 그림”이라며 “우리 민화 중 '까치호랑이'를 조금 변형해 봤다. 까치는 반가운 소식, 호랑이는 수호의 의미가 있으며 소나무는 오래도록 푸르름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가운 소식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무엇이 되었든 곧 반가운 소식이 도착하길 기도한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담백하고도 따뜻한 그의 언어는 평범한 그림에 특별한 온기를 더해줬다.

 

팬들은 “작품에서 위로와 에너지가 느껴진다”, “김규리만의 감성이 담겨 더욱 감동적이다”, “반가운 소식이 꼭 오기를 소망한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최근 연기자로서의 활동에 더해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색을 펼쳐나가는 김규리는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내면과 온기를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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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까치호랑이#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