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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모, 독고탁의 절정”…독수리 5형제 피날레→응원 속 새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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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모, 독고탁의 절정”…독수리 5형제 피날레→응원 속 새 여정 시작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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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스크린, 브라운관에 걸쳐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온 배우 최병모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인생 악역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웃음과 긴장이 어우러진 서사 속에서, 최병모는 독고탁 역을 맡아 냉철한 이면과 인간적인 복합성을 오롯이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독고탁은 가족조차 욕망의 도구로 삼는 인물로, 야망 가득한 눈빛과 예리한 말투, 비정한 내면을 최병모 특유의 절제된 연기로 그려냈다. 장미애 역의 배해선과의 관계에서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이중적인 면모, 자신만의 신념과 왜곡된 애정이 부딪히는 순간마다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매 장면마다 배어 나오는 집념과 쓸쓸함은 ‘명품 악역’ 그 이상을 각인시키며, 시청자의 감정선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악역의 정점 보여줬다”…최병모,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대장정 마감→새 도약 예고
“악역의 정점 보여줬다”…최병모,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대장정 마감→새 도약 예고

작품 종영과 함께 최병모는 소속사를 통해 "긴 호흡의 작품을 마칠 수 있어 뿌듯하면서도 아쉬움이 크다. 독고탁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신념과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었기에 매 순간이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배역으로 찾아뵙겠다"며 각별한 인사와 새로운 도약의 각오를 내비쳤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전통 양조장의 다섯 형제와 맏형수의 가족이 성장과 화해를 이루는 서사로, 21.9%의 최고 시청률을 마지막 회에서 기록하며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병모에게 쏟아진 박수와 기대는 그의 다음 행보를 더욱 빛나게 한다. 방송을 마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주말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고, 최병모의 새로운 연기 여정은 오랫동안 시청자 곁을 맴돌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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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모#독수리5형제를부탁해#독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