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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출 의혹 정면 반박”…통신데이터 보안 논란→유심 교체 대응 주목
IT/바이오

“SK텔레콤, 유출 의혹 정면 반박”…통신데이터 보안 논란→유심 교체 대응 주목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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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산업을 관통하는 거대한 신뢰의 물결 한가운데에서 SK텔레콤이 보안 이슈와 맞서고 있다. 최근 해킹 사고와 관련해 통화상세기록(CDR) 유출 의혹이 부상한 가운데, SK텔레콤은 데이터가 해킹되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는 암호화로 보호되고 있다고 내부 조사 결과를 재차 강조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식적 보도 해명까지 더해지며, 통신 데이터 보안 논란은 신중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번 해프닝의 배경에는 데이터의 암호화 여부와 해커 접근 가능성, 그리고 민감정보 보관 서버의 방어 역량 문제가 자리한다. 한편, 지난 16일 보도에선 SK텔레콤 시스템 내 CDR 암호화 부실과 악성코드 탐지 사실이 제기돼 업계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CDR 유출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거듭 내세웠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해킹 주체와 정보 유출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2024년 기준, SK텔레콤 가입자 840만 명이 유심 카드를 교체해 보안 강화에 동참했고, 신규 예약자는 15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미 안내문자를 받은 비방문 고객도 58만 명 수준이다.

“SK텔레콤, 유출 의혹 정면 반박”…통신데이터 보안 논란→유심 교체 대응 주목
“SK텔레콤, 유출 의혹 정면 반박”…통신데이터 보안 논란→유심 교체 대응 주목

SK텔레콤은 시장의 불안 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유심 교체 예약 및 재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예약된 교체 작업의 1차 마무리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는 맞춤형 찾아가는 서비스를 23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20일부터는 예약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조치한다. 한편, 이심(eSIM) 기반 신규 가입이 부분적으로 재개되면서, 지난 하루에만 750만 건의 이심 신규 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신규가입의 20%에 해당한다. 앞으로 SK텔레콤은 더욱 촘촘한 보안과 신속한 고객 대응 체계로 시장 신뢰의 회복을 도모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통신 데이터 보안 강화와 고객안심이 기업 신뢰의 근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로 해석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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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유심교체#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