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장중 보합권 등락”…외국인 연이은 매도에 2,485원 약세
8월 8일 오후 3시 7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휴림로봇이 전일 대비 10원(-0.40%) 내린 2,485원에 거래되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209만 주를 넘어서며 전일 대비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연속적인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휴림로봇은 시초가 2,51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때 2,465원까지 내려갔으며, 전일 종가인 2,495원과 비교해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거래대금은 52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만 5,000주가 넘는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8월 5일에는 65만 주 대량 매도가 나타나는 등 이달 들어 외국인 이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2.29%에 그쳤다.

실적 지표에서도 휴림로봇은 당분간 부담을 떨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0원, 주가수익비율(PER)은 미집계(N/A) 상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3배이며, 주당순자산(BPS)은 1,113원으로 나타난다. 최근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억 원에 그치며 적자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양상이다.
시장에서 휴림로봇은 52주 기준 최고가 3,610원, 최저가 1,073원을 기록해왔으며, 현재가는 고점 대비 30% 이상 낮은 상태다. 실적 부담과 더불어 외국인 자금 유출이 맞물리며 단기적인 반등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수급 개선이 뚜렷하지 않아 추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향후 휴림로봇의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추이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