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프리IPO 125억 투자”…한컴인스페이스, AI 분석 기술력에 연내 코스닥 상장 본격화
경제

“프리IPO 125억 투자”…한컴인스페이스, AI 분석 기술력에 연내 코스닥 상장 본격화

신민재 기자
입력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가 125억 원 규모의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포스코기술투자,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에잇더블투파트너스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업계 내 성장성에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AI 융합 분석 기술과 플랫폼 사업이 본격 확대되는 흐름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11일 한컴인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프리IPO 자금 조달은 지난 6월 기술성 평가 통과에 이어 추진됐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유치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자체 AI 데이터 융합 분석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의 경쟁력 강화와 방향성 확장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컴인스페이스’ 125억 원 프리IPO 투자 유치…연내 코스닥 상장 본격화
‘한컴인스페이스’ 125억 원 프리IPO 투자 유치…연내 코스닥 상장 본격화

투자사가 대거 합류한 배경에는 위성, 드론, 사물인터넷 등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하는 플랫폼의 성장성, 그리고 엔터프라이즈·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컴인스페이스의 ‘인스테이션’은 지리공간정보(GEOINT), 영상정보(IMINT), 신호정보(SIGINT) 등 여러 정보를 자동 융합해, AI가 실시간 위험 탐지와 정보 추출까지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데이터 경제 전환 속, 다양한 정보원 융합과 자동화된 분석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상장 추진과 투자 유치가 AI 분석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편 한컴그룹은 2020년 한컴인스페이스를 편입해 AI 기반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AI 융합 분석 기능이 제조·방위산업·공공 부문 전반으로 확장될 경우 한컴인스페이스와 같은 플랫폼 기업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프리IPO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연내 코스닥 상장과 함께 데이터 융합 분석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상장 일정 및 후속 투자 소식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향후 관련 산업 대기업 및 민간·공공 수요자의 AI 융합 데이터 투자 움직임 등도 한컴인스페이스의 성장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컴인스페이스#ai플랫폼#코스닥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