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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협력 확대 공감대”…류제명, 중국·일본과 디지털 파트너십 강화 논의
정치

“AI 협력 확대 공감대”…류제명, 중국·일본과 디지털 파트너십 강화 논의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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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인공지능(AI) 협력 강화가 아시아 외교 무대의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 장관회의 계기에 자국을 찾은 슝지쥔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과 이마가와 타쿠오 일본 총무성 국제협력 담당 차관을 잇따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세 나라 간 미래 정보통신 기술 발전을 둘러싼 전략적 이해와 협력 확대 방안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류제명 2차관은 한·중, 한·일 양자 면담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디지털과 AI 분야에서의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적극 논의했다. 슝지쥔 부부장과의 회동에선 “한중 양국이 디지털·AI 협력이 차질 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마가와 타쿠오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에 무게를 실었다. 양국 대표단은 “디지털·AI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양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류 차관은 면담 직후 “중국, 일본 모두 한국과의 디지털·AI 협력이 산업 발전은 물론 세 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향후 긴밀한 소통으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양자 면담을 계기로 한중·한일 간 전략적 신뢰 구축과 첨단 기술 협력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후속 회의와 실무 협의를 통한 구체적 성과 도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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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중국공업정보화부#일본총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