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타 1.7% 상승 마감”…장중 급등 후 조정, 단기 매매 활발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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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업 노타가 11월 17일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만6,1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3만8,3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저점 3만1,700원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57만 주, 거래대금은 909억 원이었다.

 

매매 동향을 보면, 키움증권이 매수·매도 모두 100만 주를 넘기며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기 매매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는 제한적이었고, 최근 수일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출처=노타
출처=노타

노타는 상장 후 열흘 만에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단기 과열 신호가 켜진 상태다. 실적 전망치는 부진하다. 2025년 예상 매출 84억 원, 영업손실 120억 원, 순손실 249억 원으로 추정된다. 주당순이익(EPS)은 -2,798원, 주당순자산(BPS)은 -7,440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버티게 하는 요인으로 꼽지만, 실적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단기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 경고 등으로 투자자 주의가 요구되는 만큼,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중장기적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노타의 변동성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향후 실적 흐름에 이목이 모인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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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키움증권#외국인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