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순금 시세 하락”…금값 내리고, 백금 상승·순은 동반 하락
8월 12일 귀금속 시장에서 순금 시세가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4K 금의 내가 팔 때 기준 가격은 315,3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하지만, 순금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백금 시세는 전일보다 4,000원(1.55%) 오른 258,000원에 형성됐으며, 내가 팔 때 가격도 3,000원(1.42%) 상승한 212,000원으로 집계됐다. 순은은 30원(-0.40%) 내린 7,430원에 거래됐고, 내가 팔 때 가격 역시 20원(-0.34%) 하락한 5,91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 경제 불확실성, 안전자산 선호, 달러 및 외환시장 변동성 등 다양한 요인에 귀금속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백금이 소폭 반등한 반면, 금과 은은 동반 약세를 보이며 귀금속 내 상품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금리정책 변화 등이 단기적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자산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방향성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며 “개인 투자자의 경우 상품별 시세 변화 추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 및 시장당국도 귀금속 가격 안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금과 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백금은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귀금속 시장은 앞으로도 국제 경제 환경과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가격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귀금속 투자 전략은 글로벌 경제 상황, 금리 및 환율 등 거시지표와 연결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결정, 달러화 흐름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