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동종 상승세에 역행”…티웨이항공, 8월 19일 장중 소폭 하락
산업

“동종 상승세에 역행”…티웨이항공, 8월 19일 장중 소폭 하락

박다해 기자
입력

항공업종이 최근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8월 19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시가 1,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장 1,848원까지 하락하며 주가 변동성이 나타났다.  

 

현재 주가는 1,850원으로, 전일 종가(1,855원) 대비 5원(0.27%)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고가는 시가와 동일한 1,880원, 저가는 1,848원을 기록했다. 이 시각 기준 거래량은 76,941주, 거래대금은 1억 4,300만원이며,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은 3,982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487위에 자리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 업종 내에서 평균 등락률이 0.60% 오름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티웨이항공만이 역행하는 주가 흐름을 드러냈다. 외국인 소진율은 0.70%로 확인돼 여타 대형 항공사 대비 낮은 편에 머물렀다.  

 

이 같은 등락은 최근 경기 변동성, 국제유가, 환율 등 대외 요인이 항공주 변동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산업 구조적 배경과 무관치 않다. 일반적으로 성수기와 비용 절감 효과에 따라 항공주는 동반 강세를 보이지만, 각사별 재무구조 및 외국인 투자자 매매 동향이 주가에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이번 약세가 단기적 조정 국면이라는 분석부터, 경쟁항공사 대비 성장 동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 제고가 관건이라는 평가까지 엇갈리는 시각을 보인다.  

 

정부 차원에서는 최근 항공산업 지원과 항공안전 강화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으나, 시장 전반의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하나금융투자 이동현 연구원은 “최근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견 저비용항공사(LCC)는 영업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항공업계가 계절적 수요·공급 요인뿐 아니라 국제유가, 환율 등 대외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티웨이항공#코스피#항공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