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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여름의 문턱, 계절의 흐름을 듣는다”…6월 넷째 주 날씨 변화→장마 첫 신호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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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자리에서 계절을 듣는 6월의 철원. 이른 더위와 햇살이 한낮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주 후반 닥쳐올 장마의 조짐이 길 위에 어른거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초반, 철원은 구름 많은 하늘과 29도를 넘보는 더운 공기로 숨이 차오르는 시간을 예비하고 있다. 오늘 아침 24.7도의 기온 위로 체감온도는 25.4도, 습도마저 63%에 이르러 더위가 본격적인 무게로 일상을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일인 18일 낮에는 30도, 목요일에는 31도까지 오르는 등 한층 높아지는 열기는 대지에 여름이 스며들었음을 알린다. 하지만 목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구름이 짙어지며, 철원을 적실 예정인 비 소식이 조용히 다가온다. 마침내 금요일부터는 강수 확률이 80%대를 넘어선다. 흐리고 비 내리는 예고 아래, 토요일엔 90%의 확률로 이어지는 빗방울이 철원 일상을 적실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내내 지그시 내리는 소나기와, 간헐적인 흐림이 반복된 후, 일요일엔 다시 구름 사이로 미약한 빛이 스민다.

최저 16도에서 최고 31도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변화무쌍한 이번 주철원. 다가오는 장마의 초입에서 출퇴근길 우산과 가벼운 겉옷 준비가 필요하며, 본격적인 여름 시작에 앞선 작은 대비가 철원 주민들에게 권고된다. 기상청은 본격 장마철 진입 전, 일기 예보 확인과 건강관리 및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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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장마#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