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형지엘리트 9.49% 급등…외국인 순매수, 거래량 대폭 확대”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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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6월의 오후, 형지엘리트의 주가가 뜻밖의 비상을 그렸다. 6월 18일, 형지엘리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250원, 9.49% 오른 2,885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바람결이 다른 날보다 분주했던 시장에서, 아침 2,610원에 출발한 주가는 쉬지 않고 오름세를 이어가며 흥미진진한 장중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거래량은 431만5,938주로 전일 대비 뚜렷하게 늘어났다. 짙어진 투자 열기는 주체별로 더욱 명확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만6,000주를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만6,713주를 순매도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드러냈다. 시장의 교차점에서 이 두 투자 주체의 의사 결정이 향후 방향성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형지엘리트의 시가총액은 1,1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성장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듯, 주가수익비율(PER)은 35.62배에 이르렀다. 최근 기업의 실적과 외부 환경 역시 투자자들에게 한층 깊은 고민의 무게를 얹는다.
계절과 함께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 형지엘리트는 단숨에 이목을 끌며 투자자들의 심리 곡선을 자극했다.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와 기관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교차점은 앞으로의 가격 흐름을 더욱 예측 불가하게 한다.
파도가 잦아든 뒤의 해변처럼, 시장은 결국 본질적 가치 위로 안착하게 마련이다. 이번 주가 변동이 만들어낼 다음 물결 앞에서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신중한 대응 전략과 함께 남은 6월의 시세 흐름을 깊이 응시하게 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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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