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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장중 약세 전환”…외국계 대량 매도에 1만8,820원 하락
경제

“삼성중공업 장중 약세 전환”…외국계 대량 매도에 1만8,820원 하락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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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주가가 7월 28일 장 초반 약세로 전환되며 단기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27%) 하락한 18,82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저가 18,590원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거래량은 약 460만 주, 거래대금은 867억 원을 넘어섰다. 외국계 매도 추정 물량은 100만 주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31.82%다. 주요 매도 주체는 제이피모간,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로 나타났고, 일부 증권사 기관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출처=삼성중공업
출처=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최근 조선업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왔으나, 외국계 대량 매도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은 약 16조 5,600억 원으로 코스피 33위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 조정 이후 실적 및 업황 개선세가 재차 주목받을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한 리서치 센터 관계자는 “외국계 매물 소화 이후 주가가 다시 반등할지 여부는 업황 지표와 실적 발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조선업 수주 환경과 외국인 자금 흐름, 글로벌 경기 지표에 따라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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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외국인매도#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