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낯선 도시의 빛을 품다”…샌프란시스코 여행→아련한 감성의 이유
이국의 바람이 스미던 9월 어느 오후, 윤지원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새로운 계절 앞에 조용히 섰다. 시그니처 멤버 윤지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자유로운 일상을 담은 사진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익숙한 도시와는 다른 거리, 강렬한 빨간색 리버풀 FC 저지, 나른하게 흐르는 햇살, 그리고 맑은 미소가 낯선 배경 위에 선명하게 어우러졌다.
그의 긴 생머리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렸으며, 부드러운 이목구비와 소박하게 번진 미소가 샌프란시스코만의 여유와 설렘을 그대로 전했다. 빈티지한 목재 데크, 아이스크림과 프레첼 가게가 배경이 돼 여행지 특유의 따뜻함과 동화 같은 분위기가 묻어났다. 유난히 밝았던 햇살이 얼굴선을 또렷하게 비추며, 기존의 활발한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자연스러운 아우라가 돋보였다.

사진과 함께 올린 “in sf”라는 짧은 글귀엔 바쁜 일상 너머 새로운 감각을 마주한 기대와 아련함이 응축돼 있었다. 이방인 특유의 낯섦, 이국적 거리에서만 느껴지는 해방감, 그 한순간의 설렘이 고스란히 SNS 게시물에 스며들었다. 팬들은 “분위기가 달라 더욱 설렌다”, “샌프란시스코의 바람이 느껴진다”고 반응하며, 익숙함을 벗어나 또 다른 윤지원을 보여준 시간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윤지원의 이번 SNS 소식은 국내 활동 중심으로 비춰졌던 그에게 새로운 계절, 새로운 세계의 색을 입혀줬다. 낯선 공간에서 보다 생생해진 표정과 분위기, 그리고 작은 변화들이 사진 한 장 위에 흐르며,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