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상장 첫날 23,900원 돌파”…코스닥, 신규주 강세에 거래대금 급증
AI 솔루션 기업 노타가 11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주가가 장중 23,900원까지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규 상장주 특유의 기대감 속에 투자 심리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1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노타는 상장 첫날 시초가 22,500원에 출발해 저가 22,400원, 고가 25,650원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23,900원으로 고점에 근접한 흐름을 보이며, 전일 종가(9,100원)보다 14,800원(162.64%)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장중 변동폭은 3,250원에 달했다.

노타의 거래량은 6,674,668주, 거래대금은 1,592억 3,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079억 원으로, 현재 코스닥 시총 173위에 해당한다. 업종 내 등락률 또한 3.54%를 기록, 노타는 업종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투자 주요 주체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재 328,050주를 보유하며 전체 주식수(21,161,880주) 대비 소진율 1.55%를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 흥행에 이은 상장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AI 수요 확대에 따른 신규 상장주의 성장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단기적으로 급격한 변동성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술주에 대한 투자 열기와 상장주 초기 수급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급등에는 투자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외국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차후 기관 수요 유입 여부가 추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업계는 향후 실적과 성장성에 따른 재평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은 코스닥 신성장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노타의 실적 발표 등 후속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