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주부 스타 탄생!”…최세연부터 이해진, 평범한 일상 눈물로 적신 도전→시청자 가슴 먹먹해지다
햇살에 스며든 평범한 주부들의 이름이 새벽을 깨우는 순간, KBS1TV ‘아침마당’의 ‘주부 스타 탄생!’ 코너는 또 한 번 삶의 깊은 울림을 안겼다. 사연마다 잔잔한 미소와 눈물이 교차하고, 소박하지만 빛나는 용기를 품은 여인들이 저마다 노래로 자신의 시간을 그려낸다. 프로 무대와는 결이 다른 이들의 무대 위에는 어느 하루도 쉽지 않았던 역사가 배어 있고, 단 한 번의 떨림이 보는 이의 마음마저 적셔냈다.
이번 회차에서는 열 살 쌍둥이를 키우며 10년 가까이 신장암 투병 중인 남편을 곁에서 지켜온 최세연, 엄마의 노래를 이어 부르는 아라, 육아에 모든 것을 쏟은 끝에 가수의 꿈을 다시 이어 붙인 신선아, 막춤 한자락으로 본인의 인생을 새로 연 ‘폭격 누님’, 화상 입은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이해진까지 주인공들은 평범함 속에 숨은 견고한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이들의 사연은 순간의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긴 시간 품어온 응어리와 단단한 의지를 관통한다.

결혼, 육아, 생계 속에 잠시 잊었던 자신의 이름을 다시 부르게 된 이들. 매 회마다 직장암과의 싸움 한가운데에서 가족을 지킨 이사벨라, 이별을 넘어 노래로 마음을 달래는 박라연, 장애 가족의 아픔을 받아들인 이수나, 입양과 출산의 경계를 사랑으로 녹인 필리핀 출신 미키 등등 역경을 이겨낸 선배들의 이야기도 되새김질된다. 무대 위에서는 낯설고도 익숙한 일상의 고백이 흐르며, 어머니들의 작은 목소리가 보는 이들의 가슴에 진하게 남는다.
6주간의 본선과 2주의 준결승, 그리고 결승이라는 서사가 이어지며 30명의 주부들은 생애 한 번 펼칠 수 있는 무대에서 저마다의 이름을 새긴다. 좌절과 희망이 오가는 과정 속에서 누가 마지막 주인공이 될지 모든 순간이 기대감을 높였다. 노래만이 아니라, 가족과 삶,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사랑까지 되묻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침마당’ 주부 스타 탄생 코너가 시청자에게 던지는 가장 큰 선물은 결국 평범한 인생이 그 자체로 ‘노래’임을 일깨워 준다는 점이다.
눈물과 웃음, 박수와 응원을 한 데 버무려 아침마다 문을 여는 무명 가수들의 도전은 임영웅, 박서진, 신성 등 트로트계의 새로운 얼굴들을 세상에 내놓은 원천이기도 하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노래를 통한 또 다른 출발점이 돼온 ‘주부 스타 탄생!’ 코너는 8월 20일 수요일 오전 8시 25분 KBS1TV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청자 곁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